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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추락사고, 어이없는 실수로 드러나

[=아시아뉴스통신] 순정우기자 송고시간 2012-11-30 15:46

공군, 다음달부터 T-50 훈련기 비행 재개
 박준홍 군 교수가 사고원인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T-50B 블랙이글 고등훈련기 추락원인이 정비사의 어이없는 실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오후 국방부에서 공군은 T-50B 항공기의 정비 과정에서 담당정비사인 K중사가 조종계통 차단선을 점검한 후에 반드시 뽑아야 될 차단선을 뽑지 않아 조종계통이 비 정상작동해 사고로 이어졌다고 원인을 밝혔다.

 공군은 T-50B조사 당시, 사고기 담당 정비사 K중사가 이를 실토해 원인파악이 이뤄지게 됐다. 정비경력 10여년의 K중사는 앞서 지난 27일 해당 사고기 정비반의 K준위가 자살하면서 심경의 변화를 나타나 이같은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기의 녹색선(빨간원)을 뽑지않아 사고가 일어났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에 따라 사고조사단은 해당 조종계통 차단선을 뽑지 않은 상태로 모의실험을 수행한바 있으며, 그 결과 사고당시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조종계통 차단선을 뽑지 않은 정확한 경위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작업자 및 지휘감독자를 포함한 업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 후 엄중 문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군은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T/F를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하고 특히 사전결함 인지 및 시연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보완·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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