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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재도약 시동, 비영리 사단법인화 출범

[=아시아뉴스통신] 정대휘기자 송고시간 2013-02-12 15:03

올해 2부(K리그) 우승 및 1부(K리그 클래식) 진입 목표
 경북 상주시 상무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에 의해 올해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하게 됐으며 비영리 사단법인화 출범과 함께 재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12일 밝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그동안 군(軍)팀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에서 규정하고 있는 프로축구단 설립의 기본 요건인 구단의 법인화와 개별 선수와의 연봉계약 체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함으로써 불가피하게 2부리그로 소속돼 뛰게 된다.

 그러나 올해부터 운영되는 2부리그의 팀수 부족도 실력에 의한 강등이 아닌 강제.강등의 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1부리그(K리그 클래식)에는 14개팀, 2부리그(K리그)는 상주상무, 광주FC, 경찰청, 충주험멜, 안양FC, 고양HiFC, 수원시청, 부천FC 등 8개팀이 소속돼 각각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올해 시즌 결과에 따라 다시 1부 리그의 최하위 2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고 1부 12위와 2부 1위가 다시 1부 잔류 또는 진입을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돼 있어 내년 시즌은 1부 12개팀, 2부 10개팀 정도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같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계획과 의지에 따라 뜻하지 않은 강제 강등으로 큰 혼란에 휩싸였던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점차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우선 아시아축구연맹의 프로축구단 기본요건인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허가청인 경북도로부터 지난해 11월26일 허가증을 발급 받아 11월27일 법원에 법인등기를 완료했다.

 또 국군체육부대, 프로축구연맹, 상무구단 3자간의 협의를 통해 요건구비시 1부리그 승격자격 부여, 상주로의 연고지 계약 연장, 개별선수와의 연봉계약 문제 등을 큰틀에서 마무리하고 협약서 등 일부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정관에 따라 지난 1월29일 이사회, 1월30일 대의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현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사업단장인 이재철씨를 대표이사로 추대하는 등 이․감사 9명과 대의원 13명을 새롭게 선임하고 올해 예산안과 정관 변경, 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상주상무축구단 유소년클럽은 현재 6~8세, 9~10세, 11~12세 등 만12세 미만 상주지역 거주 유소년 3개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급반 150여명과 함창중학교와 용운고등학교 각 36명씩 2개반의 육성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선수 중 일부는 이미 연령대별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육성반의 경우 1.2학년 선수들만으로 구성돼 있음에도 지난해 도단위 대회 준우승과 함께 최근 대학팀들과의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는 7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백영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구단주(상주시장)은 "그동안 승부조작과 2부강등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초기 단계에서의 인프라구축 비용과 경험 부족 및 일부 시행착오들을 극복하고 올해는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도 다수 확보된 만큼 이기는 경기를 통해 시민들의 자존감과 명예를 회복하고,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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