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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마을 인접 개 사육장 주민 불편 초래

[=아시아뉴스통신] 권명오기자 송고시간 2013-08-07 17:04

'야간 소음과 고추따기 무서워 불안'

 7일 오후 3시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에 개 사육장이 주민들에게 야간 소음과 공포감을 주고 있다. 개 사육장/아시아뉴스통신=권명오 기자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 영양읍 감천리 주택가 인근에 불법 사냥개 사육장이 들어와 주민들이 야간 소음에 고통을 받고있어 관할 관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7일 지역주민에 따르면 감천2리 가지들 마을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접해 있어 낙동강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수변구역으로 이곳은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영양에서도 가장 청정한 지역이다.


 무허가 사육장은 개 분뇨처리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 사육장에서 나오는 오물로 환경오염은 물론 지하수가 오염될 우려도 있다고 지역주민들은 전했다.


 주민 김모씨는 " 무더운 여름이라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데 오후 11시가 넘으면 야생 동물이 출현하면 사냥개들의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고 고통을 성토했다.


 주민 이모씨는 "며칠전에는 사냥개가 사육장 밖으로 탈출해 인근 고추밭을 돌아다니며 피해를 입혀 119에 신고를 한 경우도 있어 사냥개가 무서워 고추농사도 제대로 할수 없다" 고 불안한 심정을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개 사육장의 실태를 조사해 위법사실이 들어날 경우 사육업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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