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레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이도역에서 수인선과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하는 고객들에게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이 이뤄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사진제공=코레일) |
오이도역은 섬식 승강장으로 건설돼 있어 열차 운행계획에 지장이 없도록 수인선과 4호선 열차를 서로 다른 승강장을 정차시키고 있다.
* 섬식 승강장은 상·하 선로 내측에 승강장이 설치돼 있는 형태로, 열차가 동시에 발착할 때 혼잡할 수 있으며, 상·하 선로 열차는 열차 진·출입 시 서로 영향을 받는다.
열차운행 횟수가 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차 운행계획과 도착선을 조정해 수인선과 4호선 열차를 동일 승강장에 정차하도록 했다.
이외 시간대에는 육교를 통해 승강장을 이동해야 환승할 수 있다.
오이도역의 일평균 환승 인원은 1만6000여명(2013년 6월 기준)으로, 수인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는 인원은 8091명, 4호선에서 수인선으로 환승하는 인원은 8234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인선은 ▶1단계 오이도∼송도(2012년 개통) ▶2단계 송도∼인천(2014년 예정) ▶3단계 수원∼한대앞(2016년 예정)로 개통될 예정이다.
*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인선과 지하철 4호선이 지나가는 한대앞~오이도 8개역은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이유경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수인선과 4호선 환승 고객들의 환승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간시간대 오이도역 열차 운영체계를 개선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