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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정지용 실개천' 되살린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10-03-10 19:07

산책로 조성 살아숨쉬는 실개천 조성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던 정지용 (鄭芝溶, 1902~1950) 시인의 시 '향수(鄕愁)'에 등장하는 실개천(옥천읍 상계리)이 충청북도 옥천군의 자연생태복원 사업으로 되살아 난다.


 옥천군은 10일 정지용 시인 생가 옆을 흐르는 실개천의 생태복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시인의 생가 옆 실개천은 현재 딱딱하고 차가운 시멘트 조형물과 함께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탁류, 쓰레기 등이 뒤엉켜 옛실개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군은 이 실개천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9월 금강유역환경청의 '마을 생태복원을 위한 실개천 살리기' 사업에 공모했다.


 공모결과 이달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수질보전특별회계기금)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군비 5억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1km 구간의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산책로 2km, 소교량 3개소(길이 30m), 호안공(기슭막이) 4000㎡, 수질정화 습지 조성, 조경 1000㎡ 를 조성해 수질개선은 물론 하천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을 2009~2012년 기간 동안 문화생태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소도읍 육성사업과 연계해 실시키로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와 습지조성, 배수로 정비 등으로 수질개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해당 실개천은 냇물에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칠 정도로 깨끗하고 맑게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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