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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당고위인사 휴대폰 속 후임 법무장관 추천문자 '포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신항섭기자 송고시간 2015-06-19 09:31

고려대 출신 한상대 전 총장 추천…"영호남 무관, 종북세력 진압할 역량 있어야"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기 전인 10시7분에 여당 고위인사가 휴대폰으로 메세지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메시지 내용./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 자리에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추천한다고 전 국회의원이 여당 고위인사에게 보낸 문자내용을 아시아뉴스통신이 단독 입수했다.

 아시아뉴스통신은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고위인사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을 단독 포착했다.

 포착된 사진 속 문자내용에는 "후임법무인선에 고심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추천 드린다"면서 "이번에 임명할 법무는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고 적혀있다.

 이어 ▶ 영호남지역과 무관해야한다 ▶ 현 검찰총장보다 선배 기수여야 한다 ▶ 종북세력을 진압 할 지휘역량이 있어야한다 ▶ 서울대, 성대 편중에서 벗어나야한다 ▶ 충성심, 국가관, 사명감이 투철해야한다 ▶ 전관예우 시비가 없어야한다 등의 조건부적 내용이 문자에 담겨있다.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기 전인 10시7분에 여당 고위인사가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끝으로 "해당하는 인사가 있어 추천한다. 고대졸, 서울출신 전 검찰총장 한상대"라고 기재돼있다.

 해당 문자는 황교안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기 전인 10시7분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야당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정부나 여당과 연관이 깊은 인물인 만큼 문자를 주고받은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대 전 총장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검찰총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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