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 토요일
뉴스홈
퇴행성관절염… ‘카티스템 연골재생술’로 치료 가능

[=아시아뉴스통신] 박혜성기자 송고시간 2015-07-31 15:51


 자료사진.(사진제공=심정병원)

 이번 해 초부터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주부 나영숙씨(46.여)는 인터넷에서 확인한 정보대로 수영이나 조깅 등의 운동으로 관절건강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나 씨의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악화돼갔고, 급기야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이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나 씨는 퇴행성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돼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절 연골에 손상이 생겨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 연골이 변형되거나 소실될 수 있다.


 가능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주사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으나, 나 씨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의 소견 없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시행하거나 장기간 방치해 악화시킨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이러한 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은 인공관절치환술이 있다. 퇴행의 정도가 심하고 연골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에 적용되는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 부위에 기존 관절 역할을 대체할 인공관절을 삽입해 무릎 관절의 운동을 회복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인공관절을 무릎에 삽입해야 한다는 이유로 수술을 꺼리던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비해 최근 발표된 카티스템 연골재생술 치료는 본인의 연골을 재생해 치료한다는 점에서 인공보형물 삽입을 기피하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동종 제대혈에서 유래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은 탯줄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이 가능하다.


 관악구정형외과 심정병원 관절센터 조재호 원장은 “카티스템 연골재생술은 퇴행성관절염은 물론 반복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골관절염 등을 손상 정도와 환자 연령에 관계 없이 연골결손을 재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카티스템 연골재생술은 무릎 관절염뿐만 아니라 어깨나 팔꿈치, 발목 등 관절 부위에 발생한 연골손상, 인대손상, 힘줄손상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