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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공동주택 스마트 공지시스템' 도입 운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인경기자 송고시간 2015-08-31 17:33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다음달부터 공동주택에 동별 대표자 선출과 입주민과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공동주택 스마트 공지시스템’ 을 도입해 운영한다.

 우선 시범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 20일 강남구청에서 지역 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장 10명과 공동주택 관리앱 전문업체 두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아파트 단지에서는 동대표 선출, 관리규약 개정 등 투표가 있을 때마다 주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불편으로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고, 아파트 관리소에서는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투표를 실시하는 불편함으로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항상 갈등의 소지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도입하는 스마트공지시스템은 아파트 단지에서의 전자투표, 관리비 공개, 주민 간 대화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 주택에 보급될 경우 구 현안문제에 대한 스마트폰 정책투표를 통해 전자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공지시스템 사업자는 공동주택 관리앱의 선두주자인 ㈜이웃닷컴과 ㈜에이지스마트 2개 업체로 시범운영 후 우수한 업체를 다음해도 주 사업자로 선정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아파트 단지는 ▶개포1,2차 우성 ▶개포5~7단지 ▶가람 ▶대치삼성 ▶대림아크로빌 ▶대치동부센트레빌 ▶상아2차 ▶진흥 등 10개 단지이며 오는 12월말까지 시범으로 진행한 후 문제점을 개선해 다음해부터 지역 내 270개 단지 12만여 가구가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스마트 공지시스템 시범사업으로 아파트 내 각종 투표에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개인용 스마트폰으로 출마 후보자 확인과 전자투표를 할 수 있어 선거 비용도 줄어들고 참여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주택과 정한호 과장은 “스마트공지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아파트 입주민의 투표와 정보 접근이 쉬워 아파트 관리를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 간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는 구의 정책을 주민 투표에 부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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