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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회원초등학교, 군장병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5-09-11 16:36

마산합포구 창동 ‘느린우체통’ 학생들 현장학습장 ‘인기’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오는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군 장병들에게 쓴 감사편지를 최근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창동예술촌에 설치된 노래하는 느린우체통 ‘달이와 연이’ 우체통 중 ‘달이’에 편지를 넣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초등학교(교장 조덕제) 학생들이 11일 창동 예술촌에 위치한 노래하는 느린우체통 ‘달이와 연이’를 통해 군 장병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다가오는 국군의 날(10월1일)을 맞아 최근 북한군의 잦은 도발로 인한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를 위해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뜻 깊은 행사다.


 회원초등학교 전교생 620명이 위문편지를 작성, 6학년4반(담임 이지훈) 학생들이  창동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달이’에게 전달해 국군의 날에 맞춰 배달될 예정이다.


 느린우체통 ‘달이와 연이’는 지난 7월 마산합포구 동서동 으뜸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강진수)에서 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운영하고 있다.


 편지를 ‘달이’에게 투입하면 한 달 후에 주소지로 배달되며, ‘연이’에게 투입하면 1년 후에 배달되는 우체통으로 갈수록 이용객이 늘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설치 한 달여 만에 570여통의 편지가 쌓였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창동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조덕제 회원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인터넷과 SNS발달로 인해 학생들의 손편지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지만 느린우체통 ‘달이와 연이’로 여유와 기다림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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