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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스 안전사고,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5-11-06 23:23

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고상철
 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교육팀 소방위 고상철.(사진제공=인천남동소방서)

 “화재출동, 화재출동, 관내 ○○아파트 화재출동” 아파트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우 내부에 요구조자가 있을 확률이 높고 화재발생시 인접가구로 확대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 신속한 출동이 요구되며 건물이 높은 경우 고가차나 굴절차 등 특수차량은 물론 문이 잠겨있을 경우 내부진입을 위해 구조대까지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한마디로 소방서 전 인력이 투입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출동 중 선착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해 상황설명 중 “음식물 오인으로 추정됨”이라는 무전이 들리는 순간 “아, 또 누군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두고 외출했구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아파트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우 가스부주의로 인한 음식물오인 출동이 대략40% 정도를 차지한다.

 한사람의 작은 부주의가 주위 이웃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스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스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가스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아래 기본적인 가스안전수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가스레인지 사용 전 가스불을 켜기 전에 새는 곳이 없는지 냄새를 맡아 확인한다.

 가스 연소시 많은 공기가 필요하므로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킨다.

 가스레인지 주위에는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둘째, 가스레인지 사용 중 점화용 손잡이를 천천히 돌려 점화시키고 불이 붙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조리 시에는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한다.

 가스 연소 시에는 파란 불꽃이 되도록 공기 조절기를 조절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 사용 후 조리 후 가스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눈으로 확인한다.

 가스사용 후 콕크와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근다.

 장기간 집을 비울시 용기밸브(LPG 경우)나 메인밸브(도시가스 경우)까지 잠궈두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평상시 연소시 불구멍(버너헤드)이 막히지 않도록 항상 깨끗이 청소를 하고 호스(배관)와 이음새 부분에서 혹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비눗물이나 점검액 등으로 누설 여부를 확인한다.

 이사할 경우 가스시설의 철거나 설치는 반드시 관할 도시가스 대행업자에게 의뢰하여 철거나 설치를 하도록 한다.

 LPG 용기는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도록 한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할 경우 그릇의 바닥이 삼발이보다 넓은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 쓰고 난 가스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를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가스가 누설되었을 때에는  가스누설을 발견한 즉시 콕크와 중간밸브, 용기밸브(메인밸브)까지 잠근다.

 주변의 불씨를 없애고 전기기구는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창문과 출입문 등을 열어 환기시키며 빗자루나 방석, 부채 등으로 쓸어낸다.

 이상 간략하지만 누구나 가정에서 인지하고 있어야할 가스안전수칙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위의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가스로 인한 화재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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