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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 장염의 주범, 바이러스성 장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5-12-18 16:29

온누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명희 과장
 온누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명희 과장.(사진제공=온누리종합병원)

 최근 때 아닌 장염증세를 호소하며 온누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아들이 많다.

 겨울에도 장염에 걸릴 수 있냐는 문의전화 또한 많은데, 장염 진단에 부모님들은 자녀가 겨울인데 장염에 걸렸다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꽤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염이라 하면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장염이 세균으로 인한 것이라면 겨울철 장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고온 다습한 여름에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습도와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계절에 식중독을 포함한 장염이 많이 발생한다.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은 그 성질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질환이 발병하면 정확한 진단 후에 알맞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 발병하는 장염은 대부분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의 차이

 먼저 세균(박테리아)은 독립된 하나의 세포로서 독자적으로 증식이 가능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 죽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숙주에 기생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작은 단백질 덩어리이며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따라서 바이러스성 장염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러스가 침투해 장염이 발병하기 전에 백신을 투여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로서 바이러스성 장염 중 로타바이러스는 최근 백신이 개발 되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음식은 반드시 익혀먹는 등 청결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바이러스성 장염 증상

 장염으로 인한 증상은 거의 비슷하지만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은 묽은 설사를 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특히 어린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반면,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증상은 설사보다는 주로 구토에 의한 증상이 주를 이루고 연장 소아나 성인에서 주로 나타난다.

 또한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근육통의 증상도 있어 자칫 감기몸살로 보이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성이 있는 질병이며, 악화되면 심한 복통, 탈수로 이어져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처치를 받아야한다.

 예방 및 치료방법

 앞서 말한 대로 바이러스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자연스럽게 회복하도록 두는 것이 최선이다.

 이때 탈수 증상이 심해져서 수분과 영양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설사나 구토가 심할 경우 함부로 지사제 등의 약을 먹이지 말고 병원으로 방문하도록 하자.

 평소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먹고, 깨끗하게 닦아 먹도록 한다.

 특히 아이들은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지저분한 물건이나 손을 입으로 자주 가져다대기 때문에 장난감의 청결도 항상 신경 쓰고 주의하도록 해야 하며 아이가 귀가하면 제일 먼저 몸을 깨끗하게 씻게끔 지도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발병위험이 높기 때문에 부모가 각별히 신경써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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