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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다이어트 소홀히 말고‘엔드볼’에 주목

[=아시아뉴스통신] 오연지기자 송고시간 2015-12-23 14:00

  자료사진.(사진제공-잠실연세내과)


 지난 여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한 강 모 양(21세)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자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성격 상 헬스클럽에서 하는 운동에 흥미가 생기지 않아 저녁에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방식으로 몸매 관리를 해왔던 그녀였기에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곧 다이어트를 중지하라는 신호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집에서 맨손 체조 등으로 조금이나마 운동량을 채우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더욱 걱정인 건 날씨가 추워 증가한 식욕과 늘어나는 지방량이다. 여러모로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계절인 겨울마다 다이어트 고민에 빠지는 강 양, 올해는 그 악순환을 끊기 위해 다이어트 수술이나 시술의 도움을 빌리기로 결심한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와 낮은 기온 탓에 하루 아침 다이어트 비상 신호를 맞은 여성들이 많아졌다. 사례 속의 강 양처럼 날씨가 따뜻할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가 날씨 탓에 운동도 유지할 수 없고, 다른 계절보다 지방량이 더 늘어나는 겨울인 만큼 여러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지고 햇볕에의 노출이 비교적 적어 인체 내 비타민D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지방 분해 속도가 느려진다. 다시 말해 겨울철에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최소한 기존 체중을 유지 할 수 있는데 이조차도 생각만큼 쉽지 않기에 다이어트에 가장 많이 실패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강 양처럼 매년 반복되는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다이어트 방법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의학적 방식을 선택하는 환자들도 많다. 여름철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던 허벅지살, 뱃살, 팔뚝 살도 처리하고, 요요 현상으로 받았던 스트레스까지 타파할 방법은 그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의학적 다이어트 방법들은 오히려 더 큰 부작용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겨울철 관리하기 어려운 수술 후 붓기, 흉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꽤 길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회복이 더딘 환자의 경우 ‘혹시 잘못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수술 결과에도 안 좋은 영향을 가져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지방흡입수술, 위절제 수술 등 규모가 큰 다이어트 수술의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게 등장해, 환자들의 그러한 근심에 덧붙임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겨울 다이어트 환자들의 근심을 덜어주며 등장한 최신 다이어트 방법이 바로 ‘엔드볼’이다. 풍선다이어트로 알려진 엔드볼 시술은 말 그대로 엔드볼이라는 조그마한 풍선을 위속에 삽입해 그 크기와 부피만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의 시술이다.

 기존에 있던 위밴드 수술, 위절제 수술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간단하게 수면내시경만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를 둔다. 엔드볼 시술은 수술이 아닌만큼 기존 의학적 다이어트 방법의 가장 큰 문제였던 안전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며 짧은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으로 일상생활에 지장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엔드볼 시술은 이미 해외에서 수많은 성공 사례를 기록한 바 있으며 부작용 확률도 0.24%로 매우 낮아 최근에는 국내 다이어트 환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잠실연세내과 송재천원장은 “겨울철엔 비교적 움직임이 적어지고 지방량이 많아져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엔드볼 시술의 경우 겨울철 증가하는 식욕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식습관 조절에 유용하며 이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다른 다이어트 방법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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