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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난 2015년 8월27일 제70기 해군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 배양과 군사외교 활동을 위해 출항했던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31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진해항으로 입항. 제70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입항 신고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
‘2015년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김종삼)’이 131일 간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 15개국 16개항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5일 진해항에 입항했다.
이번 순항훈련은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총항정 3만570NM(약 5만6100km)의 항해실습 훈련을 완료했다.
해군사관학교 제70기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고 군사외교활동을 통한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8월27일 진해항을 출항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이기식 해군 작전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지휘관∙장병,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 군항에서 입항환영식을 가졌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올해 임관을 앞둔 제70기 해군사관생도 144명을 포함한 장병 630여명과 순수 국산기술로 건조한 구축함인 강감찬함(DDH-Ⅱ 4400톤급)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AOE 4200톤급) 등 2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중국(상해), 태국(싸타힙), 인도(첸나이), 사우디(제다), 이집트(알렉산드리아), 터키(이즈미르), 이태리(치비타베키아),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셰르부르), 네덜란드(로테르담), 영국(포츠머스), 캐나다(몬트리올), 미국(뉴욕), 콜롬비아(카르타헤나), 멕시코(아카풀코), 미국(하와이) 등 15개국 16개항을 순방하며 사관생도 함정실습과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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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31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진해항으로 입항, 해군사관생도가 입항 후 가족과 만남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
훈련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은 300여 시간의 강도 높은 실습을 통해 함정생활의 자신감을 고양하고 각종 해상훈련 참관∙참여로 군사 전문성을 강화했다.
함정 손상통제/추진체계 기초훈련 강화로 위기상황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이로서 올해 임관을 앞둔 70기 사관생도들은 현장 위주의 실무적응능력을 배양, 초급 장교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사관생도들은 이동항로별 해전사와 기항지별 문화 연구 발표, 각국 해군 부대∙사관생도 방문 등 상호교류활동을 통해 견문 확대와 국제적 감각을 배양했다.
특히, 2015년은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으로 기항지 별 독립 유적지 방문을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습득, 향후 조국 해양수호를 책임질 정예 호국간성으로서의 정신자세를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밖에도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프랑스 등 10개국 11개 기항지에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도 가지며 대한민국을 알렸다.
보은행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참전용사들에게 해군 참모총장 명의의 기념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원한 우방관계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물놀이, 군악대, 의장대, 태권도팀으로 구성된 합동 공연팀은 프랑스 셰르부르에서의 시가행진을 비롯해 13개국에서의 현지 공연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위를 선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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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31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진해항으로 입항,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입항하는 순항훈련전단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
함정을 방문한 각국 주요인사, 교민∙현지인들에게는 광복∙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과 해군의 발전상을 알리고, 방산전시관 홍보를 통해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하기도 했다.
또한 2015 순항훈련전단은 해군 역사 상 최초로 터키 이즈미르,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했으며, New 수에즈 운하를 최초로 통과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김종삼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2015년 광복∙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131일 간의 세계일주 항해를 하며 순방국과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국위 선양에 앞장선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70기 사관생도들이 정예 호국 간성으로서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이번 순항훈련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