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이집트 숲모기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논산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거주하는 장모씨(57.여)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돼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태국 파타야 여행을 다녀온 이후 발열, 두통, 근육통, 설사, 기침 가래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임산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의심환자의 검사를 국립의료원에 의뢰하는 한편 환자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 중에 있다.
논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환자는 열도 많이 내린 상태고,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고열동반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 증상도 병행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지카바이러스 관련 시민 행동수칙 등을 전파했고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 26개국,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등에서 유행하고 있고, 아시아는 태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 지역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