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09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불량 제품 교환 "구입처만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시연기자 송고시간 2016-02-25 16:17

"영수증 있어도 소용 없어, 불량 제품 무조건 구입처서 교환"
이니스프리 매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박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제품 불량시 전국 모든 대리점서 교환이 가능’하단 내부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행되는 매장이 거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니스프리는 불량 제품의 경우, 구매 내역(영수증 및 포인트 적립내역)만 확인되면 전국 모든 매장서 교환 가능한 내부 규정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매장들이 본사 규정을 무시하고, 타 매장서 구매한 불량 제품의 교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아시아뉴스통신 기자가 이니스프리 매장을 돌며 타 매장서 구입한 불량 제품의 교환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5곳 중 4곳에서 제품 교환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불량 제품, 다른 지역서 구매했어도 교환은 그곳 가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매장.


다른 매장서 구매한 제품이 불량인 것 같다며 교환이 가능한지를 묻자, 매장 직원은 “구매한 매장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 영수증이 있어도 우리 매장선 안된다 ”고 못 박았다.


이에 다른 지역서 구매한 제품이 불량인 경우엔 방법이 없는지 질문하자 “그건 모르겠다. 매장마다 사장님도 다르고. 불량 제품이라도 구매한 매장서 교환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직원도 “꼭 구매한 매장을 가야만 교환이 되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불량제품 교환해 다시 판매하나(?)


서울 강남구에 자리잡은 또 다른 이니스프리 매장서 “다른 곳에서 구입한 제품이 불량이니 교환해 달라”고 요청해 봤다.


이곳 역시 “불량 제품의 교환은 구입 매장에서만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영수증을 갖고 있음에도 교환이 안되냐는 질문에 “불량 제품을 교환해 주면 회수된 제품을 저희가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리스크가 생겨 안된다”고 답해 ‘불량제품 재판매 의문점’도 제기됐다.


?

아모레퍼시픽(좌)과 이니스프리(우) 로고.(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DB)

◆“이름만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는 대학생 A씨(여·25)는 “전에 이니스프리에 불량 제품 교환을 요구했는데, 타 매장에서 구매했단 이유로 거절 당한 적이 있다”며 “당시 직원이 너무 당연하게 거절해 내부 규정이 그런 줄 알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평소 이니스프리를 자주 이용한다는 직장인 B씨(여·30)는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니까 브랜드를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편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후 서비스가 좋은 것 같진 않다”며 “교환 규정이 있으면 뭐하나, 실행이 안되는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니스프리 관계자의 입장을 듣고자 취재를 요청했으나?담당자의 출장으로?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