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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심장병 어린이에 새생명 선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6-03-01 19:54

후원기관 도움으로 치료 완료, 16개국 380명에 새생명
지난달 26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마련한 완치 축하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환아들과 병원관계자들에 모습.(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환아 바트체첵양(BAT-ORSHIKH BATTSETSEG)이 한국에서 특별한 두 돌 생일을 맞았다.

바트체첵 양은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동맥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심장병인 동맥관 개존중(PDA)을 안고 태어났다.

몽골 현지 의료 여건과 경제 사정으로 수술을 할 수 없던 아이는 지난달 16일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29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지난달 27일은 태어나 두 번째 맞이하는 생일이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병원이 마련한 완치축하행사에 참석해 의료진과 사회사업실, 후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축하인사와 선물을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바트체첵양 등 몽골 어린이 6명을 초청해 치료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밀알심장재단 등과 협력하여 해외 개도국 심장병 환아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몽골 현지 병원에서 보내온 진료 자료를 근거로 초청 대상 환아가 결정됐다.

이번 초청 치료는 밀알심장재단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가 후원했다.

어린이들은 차례로 수술을 받고 지난달 29일 퇴원해 몽골로 귀국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이념의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996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해외 16개국 380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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