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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층에 개장한 현대면세점 개성 2호점의 사진. 15일과 17일, 현대백화점은 두차례에 걸쳐 "면세 사업자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면세 사업자 '추가 허용'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정부가 면세 사업자 추가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현행 면세 사업자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면적 전환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면세 사업자 추가 허용 검토 관련, 업체간 갈등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밝혀왔다.
현대백화점은?“최근 면세점 사업자 추가 허용 검토와 관련하여, 작년에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면세점의 공급과잉과 브랜드 유치 곤란 등을 이유로 추가 허용을 반대하는 자사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어 “반면 지난해 말 사업권을 잃은 업체들과 면세점 진입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면세점 업계 발전을 이유로 추가 허용을 요구하는 등 업계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면 개방해 면세점간 경쟁을 촉진시켜 우수 업체들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면세시장의 진입장벽 자체를 완전 철폐해야 된다”고?표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 사업자 신고제가 될 경우, 지난 연말 사업권이 탈라된 롯데와 SK, 작년 7월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과 이랜드등 4개 기업이 부활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 했으며, 이외 신규면세점이 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중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전문 유통법인이 아니면 브랜드 유치 및 전문인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외 경쟁력 없는 기업들이 무리하게 진입시도를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이 4~5개 가량 늘어나면 서울 시내 점포당 평균 매출이 5000억~6000억원 정도이며 쇼핑의 쾌적한 환경(과거 도떼기시장 비교)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며 ”우리나라 면세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면세점 관광산업의 지속적 발전이 될 것“이가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 사업권을 부여함으로써 작년 말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 결과 강북에 치우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제안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회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상당수 허용함으로 인해 수 천명의 일자리와 수 천억 원의 투자가 유발돼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로부터 면세접 사업권을 따낸 업체들은 HDC신라와 한화 갤러리아, 두산, 신세계, 마지막으로 하나투어의 SM면세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