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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TTP 소행 자폭테러…"최소 369명 사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6-03-28 08:00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주도 라호르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306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테러 현장서 한 시민이 울부짖고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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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주도 라호르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306명이 부상당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에 위치한 한 공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라호르시 관계자는 "공원 입구에 위치한 오토바이 주차장서 몸에 폭탄을 두른 용의자가 자폭테러를 감행했다"며 "때마침 주말이라서 수 많은 인파들이 공원에 몰려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 대부분은 여성이나 어린이이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 중 상태가 위독한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테러 현장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또한 판자브주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병원을 찾아 헌혈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테러 발생 후, 라호르 시내에 있는 모든 공원들이 폐쇄됐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키스탄 군경은 현장에 급파돼 응급구조 및 현장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테러를 비난하며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병원측에 요청했다.

아울러 펀자브주 당국은 사흘간을 발루치스탄주와 신드주에서는 하루를 공식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이번 테러는 우리들의 소행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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