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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내륙의 어업郡' 꿈 꾼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4-01 15:20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과 함께 14개 수산사업 추진
1일 충북 옥천군이 군내 수산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다목적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내륙의 어업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각종 어족자원 증식사업과 함께 친환경 미꾸라지 양식장 육성 사업 등 올해 14개 수산사업을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옥천군은 대청호를 포함한 내수면 면적이 군 전체면적(537㎢)의 9.41%(50㎢)에 이르고 있다.

이런 자연환경에 힘입어 현재 288건의 어업허가 및 신고가 돼 있는 가운데 209명의 수산인들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군은 이들 수산인의 생활터전인 내수면의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지난해 1억5000만원을 들여 뱀장어와 쏘가리, 다슬기 치어 및 치패를 구입해 방류하고 토종붕어는 어업인들이 직접 수정란을 보급 받아 종묘를 생산, 방류했다.

올해는 1억8000만원을 들여 이들 4개 어종의 치어 및 치패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내수면 인공산란장 설치사업 등 12개 수산사업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3억6000만원을 투입해 새로이 친환경 미꾸라지 양식장 육성사업과 내수면 양식장 수질개선 사업 등 모두 14개 수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1일 군내 수산인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옥천다목적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충북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열린 수산인의 날은 기존 어업인의 날이 올해부터 변경된 것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수산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된 수산업기본법에 근거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과 전문강사의 내수면 관련 정책방향 소개, 군 수산단체 대표들의 건의사항 및 군 수산업 발전을 위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만 군수는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수산인들과 함께 수산업 경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수산인들의 삶은 물론 군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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