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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
정의당은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9000원 공약을 내건지 이틀만에 말을 바꿨다며 말바꾸기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최저임금 9000원 공약은 오보였다면서 최저임금이 9000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당초 새누리가 9000원 공약을 내걸었을 때부터 실행할 의지가 있을지 의심하는 국민들이 많았다"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실체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반값등록금을 공약해놓고는 정권을 잡자마자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취지였다고 변명 했던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이라며 "역시나 새누리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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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아시아뉴스통신DB |
한 대변인은 "새누리는 자영업자 핑계를 대고 있지만 소상공인을 볼모삼아 최저임금을 묶어 두려는 것은 항상 해오던 구차한 변명"이라며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재벌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해와 건물 임대료, 가계의 소비여력 하락 등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구조적인 차원에서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할 문제를 하루살이 청년 알바생 등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인상 억제로 해소하겠다는 새누리는 민생과 경제에 대해 언급할 자격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한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시시때때로 말 바꾸고 재벌기업들의 대변인 노릇하는 것을 국민들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말 바꾸기로 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정의당이 제시한 최저임금과 중소상공인의 상생 해법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은 5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언론에 보도된 여당의 최저임금 9000원 인상안과 관련, "그게 오보가 된 거다. 9000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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