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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장동 폐기물 매립장 설치 철회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6-04-05 14:30

사진은 서산시 장동 일대 폐기물 매립장 설치사업 현황도. (사진제공=서산시청)

“환경을 위협하는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설치사업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충남 서산시는 최근 A지구 장동 상류지역에 민간사업자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 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사업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부광(대표 조규현)은 2016년부터 2036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장동 일대 19만 1000여㎡ 부지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사업추진 계획서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지난 2월 체출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위원을 추천할 것을 같은 달 서산시에 요청해 왔다.

그러나 서산시는 사업 대상지는 반경 2㎞ 이내에 아파트 등 600여세대 14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여론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사업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주말농장으로 분양된 4000여명의 외지 토지주의 정서와 천혜의 간척농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간월호, 천수만 등이 위치하고 있는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폐기물 매립장 설치가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업허가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도 이와 같은 반대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반대여론 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등을 들어 사업주가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강행시 면밀한 관련법 검토와 환경전문가의 자문, 주민의견 수렴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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