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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해양레포츠 요람 '울진해양레포츠센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04-14 11:53

거북초 해양테마파크와 연계...전문교육기관 자리매김
전국 최고이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해양레포츠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항 소재의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전경./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항에 자리한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생태문화관광도시" 경북 울진군의 해양생태관광을 담당하는 중요한 축(軸)이다.

지난 2011년 10월13일 개관한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다이빙 전용 풀장과 잠수병 치료장비인 '챔버',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구비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레포츠 체험ㆍ교육공간이다.

특히 스킨스쿠버 입문과정부터 지도자과정까지 원스톱 교육이 가능한 국내에 손꼽히는 해양레포츠센터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연면적 5121㎡(약 1552평) 규모로 지난 2008년 착공해 4년간 1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됐다.

센터는 다이빙 전용 풀장(수심 5m)과 숙박시설, 강의실과 회의실, 식당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해 동시에 20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해양레저체험공간이다.

특히 잠수병 치료를 위해 국내 몇 개밖에 없는 '챔버'장비를 구비하는 등 초현대식 체험시설과 안전장비를 갖춰 잠수사고 발생 시 대구 부산 등지로 환자를 이송하지 않고 현지에서 해소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야외시설로 1일 20척의 선박을 수용하는 계류장과 클럽하우스를 보유해 국내.외 해양레포츠 마니아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이빙 전용 풀장은 아시아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연중 24~27도의 수온을 항상 유지하는 수심 5m의 잠수풀(35m×18m)로서 1일 2500톤의 수량이 항상 순환되고, 로봇 청소기가 작동되고 있어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는 한편 연인원 60명이 동시 입수가 가능한 규모이다.

또 입수 준비장은 12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운영하는 스쿠버체험프로그램.(사진제공=울진해양레포츠센터)

◆ 오산항ㆍ거북초와 연계한 탁월한 입지조건 보유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국내.외 해양레저마니아들로부터 각광받는 이유는 아시아권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이라는 점과 함께 해저생태경관이 뛰어난 오산항과 해저산맥인 거북초와 연접해 있는 지리적 조건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실제 센터가 위치한 오산항 일원은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품고 있는 청정해역으로 울진군이 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해 오산항 레저선박 계류시설, 거북초 해양테마파크 수중경관시설, 상징조형물 설치, 오토캠핑장 등의 설치를 통해 ‘울진해양레포츠관광 메카’ 조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울진군은 해양레포츠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원남면 덕신리 해상의 수중 암초인 '거북초 사계절 해중공원' 조성과 함께 거북초에는 해중공원과 씨워킹, 친수공간 1식을 2017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도 이와 연계해 기존의 스쿠버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바다래프팅, 윈드서핑, 비치스포츠 등 다양한 신규 레포츠프로그램을 정규화 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레포츠 요람으로 가꾸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최근 들어 종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스킨스쿠버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성수기 고객 집중' 현상을 개선키 위해 국내외 산업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공조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비수기 시설 활성화를 적극 도모했다.

경북 울진군이 해양레포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있는 '사계절 해중공원'이 들어서는 거북초 규모.(사진제공=울진군청)

또 센터는 전문산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대학·공공기관과 연계한 직무교육 및 세미나 개최방안, 관내 연구기관과 연계한 해양리서치센터 운영안 마련 등 계절별 탄력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체험.교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센터는 또 스킨스쿠버 초급에서부터 지도자과정까지 검증을 통해 현장에서 스킨스쿠버자격증(라이센스)를 발급하며, 스킨스쿠버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중, 고, 대학생)도 운영한다.

이같은 사회적 기업의 책무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운영의 다각화를 위해 기존의 스쿠버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바다래프팅과 윈드서핑, 비치스포츠 등 다양한 신규 레포츠프로그램 도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이용객의 폭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진헌 센터 소장은 이와 관련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 전문교육기관으로 양성하고 아시아 최대, 세계2위 규모의 시설 명성에 부합하는 레포츠센터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또 울진지역의 관광명소인 온천, 계곡, 바다, 먹거리 등 생태관광자원과 과 연계해 센터가 '체류형 관광지 울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사회적 기업의 자리매김을 위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스쿠버 자격 무료 강습프로그램.(사진제공=울진해양레포츠센터)

◆ "Happy 울진"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역 상생 도모

해양레포츠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는 스쿠버체험교육프로그램인 "Happy 울진"은 기업의 '사회적 환원'을 잘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5월 "Happy 울진"프로그램을 처음 선 보인 뒤 장애인.다문화가정 무료스쿠버체험프로그램을 분기별 1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또 센터는 고등학생 대상 무료 스킨스쿠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자격증 발급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한 몫을 톡톡히 수행했다.

연예인, 국가대표를 멘토로 하는 '프렌딩 청개구리학교'는 지역의 유소년들에게 해양문화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헌 소장은 "'Happy 울진'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진행·확대 운영을 통해 울진군민의 가슴속에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국내 스킨스쿠버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소장은 "국제 규격의 고압 산소챔버 시설 및 운영요원을 갖추고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앞으로 전문 산업잠수사 육성을 비롯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최근 잠수관련 세계 1위 교육기관인 영국의 NHC와 협약을 맺고 제1회 챔버 운영자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등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과정은 현행 국제운영 및 안전 지침, 다이빙 물리학 및 생리학 등의 챔버 운영 이론과 실습이 포함된 국제인증과정이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해양전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사례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개최해 울진군의 해양문화의 탁월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해양스포츠레저 문화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제1회 마린피아울진 전국스쿠버대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전국 스쿠버대회 성공개최로 역량 과시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지난 해 11월 해양센터와 오산항 일원에서 '2015 마린피아울진 전국스킨스쿠버대회'를 열고 역량을 과시했다.

대회에는 경향각지의 스킨스쿠버 선수 220여명과 동호인, 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울진군의 해양레저스포츠관광의 전망을 밝게 했다.

유엠아이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울진군이 전국 규모로는 울진에서 처음 치른 이번 대회는 경향각지의 스킨스쿠버 마니아 등 동호인의 교류 확대로 울진군 해양문화의 탁월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해양스포츠레저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센터는 참가자들과 지역민들로부터 단순한 경기대회의 수준을 넘어 동호인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단체별 교류는 물론 해양레포츠 산업의 현실과 미래 방향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해양축제의 장'을 연출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울진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거북초 해중공원' 사업과 연계해 마련한 수중사진촬영대회는 오산항과 거북초 해양생태계의 탁월함을 전문인들의 사진과 영상물을 통해 알렸다는 점에서 "울진 해양생태관광"의 홍보마케팅 전초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양레포츠산업의 현실 및 미래'에 대한 전망을 도출을 통해 해양레포츠산업의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해양레포츠센터는 지난해 이어 올해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예정으로 울진군 근남면 소재 염전해변에서 '제2회 마린피아울진 전국스킨스쿠버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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