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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강진, 사망자 233명…"더 늘어 날수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6-04-18 16:12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페데르날레스시서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 위를 현지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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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33명으로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가진 인터뷰서 "북서부 해안지역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진으로 인한)마나비 주(州) 피해가 심각하다"며 "진앙 부근인 페데르날레스시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부연했다.

현재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매몰돼 있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부상자들도 2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아 대통령은 "현재 가장 먼저 처리해야하는 일은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콰도르 정부는 코레아 대통령령 하에 2달동안을 비상시국을 선언했다.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만타 중심가에 위치한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져 엉망이돼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재난 현장을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에콰도르 국민들에게 이번 위기를 이겨낼 단합된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현장에 군인 1만여 명을 투입시켰으며, 에콰도르 국민과 경찰, 소방대원 4600여 명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해안지역에서 구조활동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지구물리학연구소는 "17일 오전 10시 15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중 규모 6.1이 가장 큰 규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콰도르는 앞서 두차례 강진이 발생한 일본과 함께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다.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리우는 환태평양조산대서는 화산과 지진으로 인한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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