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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추나무 당산제’ 보은조신제 봉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6-17 18:05

보은군대추연합회, 대추농사 풍년 및 군민 안녕 기원
17일 전국 지자체 최초의 ‘2016 보은조신제’가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 대추나무 노거수 앞에서 봉행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전국 지자체 최초의 ‘2016 보은조신제’가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 대추나무 노거수 앞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보은군내 기관단체장과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추농사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한 이날 보은조신제는 조선조 국가제례인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 가운데 소사의 예를 따라 봉행됐다.

조신제의 조는 대추나무 조(棗) 자로?‘대추나무 당산제’를 의미한다.

이날 조신제는 보은군대추연합회(회장 김홍래)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문화진흥원(이사장 이장열)이 주관해 치러졌다.

군은 지난 3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에서 3000만원을 주고 직경 110cm, 나무높이 8.2m에 이르는 대추나무 노거수를 구입, 뱃들공원에 옮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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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의 고장' 보은을 대표하는 상징목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 노거수는 대추나무의 일반적인 성장 속도와 직경을 고려할 때 수령이 약 500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조신제가 봉행된 뒤에는 민속행사와 뒷풀이 공연이 펼쳐졌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500년생 대추나무 노거수를 보은의 상징목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보은조신제를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해마다 열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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