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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경시, 국립한글박물관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 전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6-06-21 15:59

21일 고윤환 문경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서울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홀에서 열린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 전시회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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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만여 수를 한글서예로 기록한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 전시회가 21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다음달 17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홀에서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이날 전시회 개관식에는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이곤 한국서학회 명예회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변숙희 경북박물관협의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는 2013년부터 2년에 걸쳐 한국서학회와 함께 아리랑 가사를 수집.선별해 1만68수를 120명의 서예작가가 7000장의 전통한지에 기록한 것을 51권 책으로 묶어 지난 해 9월 문경옛길박물관에 보관.전시해 왔다.

21일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이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홀에서 열리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 전시회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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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노랫말을 영구적으로 기록.보존하기 위해서다.

청각적 무형문화유산을 시각적 기록물로 전환한 점, 많은 서예작가가 참여해 아리랑사와 서예사에 길이 남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과학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한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아리랑과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 이어 국가기록원 주최로 9월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서울총회 산업전, 오는 10월에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순회 전시회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21일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이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참석인사들과 함께 서울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홀에서 열린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 전시회 개관식 후 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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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전시 기간 동안 문경 옛길박물관에는 6권 짜리(전체 3136쪽)로 별도 제작한 도록(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을 대신 전시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국립한글박물관에 우리 한글서예와 아리랑을 전시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아리랑 문화가 더욱 더 국민에게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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