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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범시도민 협의회' 발족…신공항 공동대응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6-06-27 20:12

각계 인사 200여명 결의문 발표…김해공항 확장안 수용 유보
27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 입지결정에 따른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간담회'가 열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정부의 영남권신공항 용역결과 검증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 등을 위해 '대구경북 미래발전 범시도민 협의회'(가칭)가 발족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7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신공항 입지 결정에 따른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윤재옥, 이철우, 김상훈, 곽대훈, 정종섭, 이만희 국회의원, 언론계, 학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공항 입지결정 용역결과에 대한 우리의 결의'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10년이 넘도록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확장이 가능하고 소음과 안전도에 문제가 없다고 한 점과 김해공항 확장만으로 신공항 건설의 기본 취지인 중장거리노선과 항공화물기의 취항이 가능한 국가 제2관문공항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자료로 증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선택이었고, 영남권 시도민들이 염원하고 정부가 약속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 결정이 신공항 대안이 된다는 객관적 결과가 나오기까지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의 참담한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구경북 정치계, 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경북 미래발전 범시도민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협의회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대구경북의 발전을 준비하며 이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 용역결과 검증과 별도로 김해공항 접근성 강화와 K2이전 방안 등 후속대책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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