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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양업고, 개교 18년 만에 '세계적 선진모델학교'로 우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7-04 09:47

오는 7~9일 좋은학교 방문 현장체험 국제세미나 개최

지난 2013년엔 아시아 최초 '좋은학교' 인증 받아
충북 청주 양업고등학교 전경.(사진출처=청주 양업고등학교 홈페이지)

1998년 당시 충북 청원군 옥산면(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대안교육 특성화 고교’로 출발한 양업고등학교(교장 장홍훈)가 개교 18년 만에 세계적인 선진 모델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한 학년 2학급씩 모두 120명 정원으로 문을 연 시골의 작은 학교가 지난 2013년 8월 ‘글라써 좋은학교 국제인증학회(William Glasser International. WGI)’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좋은 학교(Q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좋은학교(Quality School) 방문 현장체험 국제세미나를 연다.

학교 설립 18년, 좋은 학교 인증 3년 만에 국제 세미나를 여는 ‘글로벌 스쿨’로 우뚝 성장한 것이다.

‘좋은 학교(Quality School)’란 세계적인 교육 상담 심리학자 윌리암 글라써(William Glasser)의 현실선택이론에 기초해 교사와 교육행정가가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경험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학교를 말한다.

학교법인 청주 가톨릭학원(이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이 운영하는 양업고는 1998년 개교할 때 기존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 특성화 고교’로 출발했다.

1998년 1월 설립인가 당시 학교 규모는 한 학급 20명, 한 학년 2학급, 전체 120명(남녀공학)이었다.

개교 이후 양업고는 학생들이 자기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현장체험 학습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프로그램 속에 현실·선택이론을 일관성 있게 적용해 학생, 교사, 학부모 3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오는 7일 ‘손에 손잡고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Hand in Hand for Happiness)’란 주제로 세미나(2016 William Glasser International Conference in Korea)를 시작해 9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8일에는 ‘좋은 학교(QS)’ 만들기 교육 상담 전문가들이 양업고를 방문해 현장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일본에서 Satoshi Aoki 외 23명, 싱가포르에서 Mrs Florence Ruth Loo 외 6명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자비로 참가하며 자신들이 속해 있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좋은학교(QS)’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해 폭 넓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양업고에서는 ‘어떻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가 선진모델의 좋은 학교가 되었는가’를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교사대표, 학교장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양업고 장홍훈 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좋은 학교(QS)로 인증을 받은 양업고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한국 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진 모델 학교로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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