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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도전한국인 상 수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6-07-10 11:38

- 지난달 소비자대상 이어 올들어 두번째 …"상복 터졌네"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장면/아시아뉴스통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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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 기지시줄다리가 상복이 터졌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 및 도전한국인상에서 지자체 나라사랑 부문을 수상하고,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한국소비자협회 주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도전한국인상 지자체나라부문 상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해 12월에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등 3개국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되면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옛 전통 방식으로 지금까지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로 나누어 길이 100미터의 줄을 제작, 1㎞의 거리를 이동해 줄을 당긴는 행사를 500여년 이어왔다.

물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는 역사가 깊은 당진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이다.

또한 매년 4월 둘째 주에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부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주한대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0여만 명이 참여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성황리에 치러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고유의 정신문화”라며 “협동을 통해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선조들의 지혜와 가르침이 들어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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