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0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산청군, 농식품 국내시장 넘어 해외시장 진출한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6-08-15 15:19

호주, 뉴질랜드 시장 개척 활동 ‘수출 청신호’
호주 퀸스랜드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주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고 있는 허기도 산청군수(가운데 오른쪽) 등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 등과 체결한 수출협약서를 보이며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산청군청)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 등이 지역 우수농식품 수출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을 누비며 개척활동으로 큰 성과와 가능성을 보여줘, 주목된다.

산청군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호주 퀸스랜드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주에서 허기도 산청군수, 박충기 산청군농업협동조합장 등 6명과 업체 관계자 8명이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은 지난해 10월 산청군을 찾아 농식품 항노화 산업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호주 퀸스랜드주 한인회(회장 현광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김성혁)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산청군은 지난 11일 퀸즈랜드주한인회장 초청 간담회에서 수출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또 12일 크리스타 아담스 브리즈번 부시장과의 미팅에서는 산청군과 브리즈번시의 상생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호주 퀸스랜드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주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고 있는 허기도 산청군수 등이 호주 퀸스랜드주 한인의 날 판촉전 행사장 모습.(사진제공=산청군청)

한편 이번 해외시장 개척에 참가한 산청군 6개 업체 27개 제품 판촉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2일 열린 골드코스트 판촉전과 13일 퀸스랜드주 한인의 날 판촉전에서 ▶동의초석잠(대표 정상용)의 IQ에너지바 ▶경남생약협동조합(조합장 이상호)의 청국장알 ▶지리산곤충연구소(소장 윤철호)의 곤충쿠키, 산청지역자활센터(센터장 노준석)의 천연비누 등을 선보여, 2만여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13일 한인의 날 판촉전에는 현광훈 퀸스랜드주 한인회장, 윤상수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 Graham Quirk 브리즈번 시장, Grace Grace 브리즈번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산청군 판매부스를 찾아 제품을 구매하고 홍화김밥 만들기를 체험했다.

또한 산청군은 13일 브리즈번시에서 열린 (사)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회장 김의수) 주관 수출상담회에서 호주에서 활동하는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담당 수출바이어를 초청해 각 나라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호주에서의 수출계약 체결은 주로 변호사 입회 하에 성사되는 특성 상 당일 수출계약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6개 업체 대표가 제품설명의 시간을 통해 수출 가능성과 조건을 협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 퀸스랜드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주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고 있는 허기도 산청군수 등이 수출 상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산청군청)

14일 뉴질랜드로 이동해 산청군, 산청군농협, 경남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회장 김성혁) 4자 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항노화 분야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뉴질랜드 수출에 적합한 품목 발굴과 20년 역사를 가진 뉴질랜드푸드쇼 참가를 통해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15일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와 미팅에서 산청농식품 수출기반 마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뉴질랜드의 약용작물과 베리류 농장 견학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쳤다.

산청군은 현지 바이어와 한인회 관계자 등 구축된 네트워크와 현지 마켓과 소비자의 반응, 시장성 조사 결과, 관계자 조언 등을 바탕으로 호주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군?의회?농협?생산자단체 등과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선 농산물 수출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공식품 개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