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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수면무호흡증, 산소 부족이 가져다주는 피해

[=아시아뉴스통신] 강승진기자 송고시간 2016-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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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기도 크기가 정상인보다 좁아 수면 중 숨을 쉬기 어려워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 무호흡 관찰, 주간졸림증 및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숙면을 이루기 어려워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를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수면 중 각성 효과를 일으켜 자주 깨어나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수면 중 무호흡 상태에 따른 질식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호흡은 신체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행위다.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질식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뇌세포는 약 4~5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할 경우 죽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호흡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질 경우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수면무호흡이 장기화되면 폐혈관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을 초래할 경우에도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게다가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된다면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양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뇌는 한쪽에서만 피를 공급 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일방 차선에 해당하여 피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본인 스스로 자각하기 힘든 증상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잠을 아무리 자도 졸릴 경우, 심한 코골이 증상을 나타낼 경우, 수면 중 자주 깨어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비강에서부터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 공간이 좁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상기도 공간의 정상 여부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멎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이라 진단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저산소증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상인 기도 크기라 하더라도 수면 중에는 기도가 현저히 좁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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