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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신랑신부뿐만 아니라 결혼식장과 웨딩 컨설턴트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진은 울산 JS웨딩홀./아시아뉴스통신 DB |
바야흐로 ‘결혼시즌’이 닥쳤다. 가을은 ‘5월의 신부’ 못지 않게 신부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계절이라고 웨딩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때문에 가을이 되면,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한 처녀·총각들의 호주머니만 축의금으로 동이 난다는 농(弄)도 있다.
마음이 들뜬 신랑·신부만큼이나 결혼 준비에 온 정신을 다 바치는 이가 있다. 바로 ‘웨딩 컨설턴트’다. 평생 기억에 남는, 인생에 단 한 번 있는 소중한 결혼식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분주한 웨딩 전문가 김경아 실장(울산 JS웨딩홀)을 만나봤다.
[박상언 기자]
안녕하세요.
[김경아 실장]
네. 안녕하세요.
[박상언 기자]
가을이 결혼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는데, 가을웨딩만의 특징이 있나요?
[김경아 실장]
네. 봄, 여름 예식과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하시려다 보니 날짜를 급하게 잡는 경우가 종종 있구요(웃음). 계절적인 영향으로 홀 인테리어도 밝고 화려한 색상보다는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브라운 계통이나 옐로우 조명과 블랙톤을 더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다는 걸 경험으로 느낄 수가 있어요. 가을에 촬영할 때는 좀 더 심플하고 단정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촬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상언 기자]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가을 결혼에 그런 비밀이 있었네요. 그럼 이번 시즌에 결혼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가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김경아 실장]
예식 날짜와 시간이 정해졌다면 바로 웨딩장소를 잡는 것이 좋은데요. 예식은 거의 봄과 가을에 몰리는데 원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예약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신랑 신부의 기호에 맞춰 어떤 예식을 진행할것인지 정하시고 ?예식장소는 일반 웨딩홀, 강당, 야외, 성당 등 유형이 여러가지로 나뉘니까요. 신랑신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선택해 결정하는것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주변환경도 예식장의 건물분위기도 중요하지만,외곽이나 변두리쪽보다 중심가 위치가 좋습니다. 주변 환경도 예식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예식장이 시장건물 안에 위치한다거나 소음이 많은 동네거나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박상언 기자]
그렇군요. 예식비용도 중요하지 않나요?
[김경아 실장]
예식비용이 아마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산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지나친 지출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적절하게 예산을 잘 정하시고 두 집안이 조화롭게 비용을 잘 맞추시는게 현명한 지출이며 계약하실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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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컨설턴트 김경아 실장(사진제공=울산 JS웨딩홀) |
[박상언 기자]
십여년 동안 웨딩 컨설팅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신랑 신부의 결혼식을 도우며 겪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김경아 실장]
에피소드야 무지 많죠. 기억나는 에피소드 하나만 말씀드리면, 결혼식을 딱 한 달 남겨두고 신랑 분이 예식을 취소하겠다고 핸드폰으로 밤 11시쯤에 전화가 온 적이 있었어요... 술이 조금 취하셨더라구요. 신부와 싸우셨는지... “이 여자랑 절대 결혼안할꺼다”라면서 취소 하겠다고 하셨는데 다음날 오전에 신부 분이 전화를 하셔서 “어제 신랑이 술에 취해서 취소했는데 취소 안하고 그대로 하겠다”고 하셨어요. 두분이 좀 다투셨다면서(웃음) 그런데... 웃으면서 잘 화해했다고 혼수문제 때문에 부모님들이 좀 서운한점이 생기셨고 신랑이 좀 화가났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분들을 보면서도 느꼈고 파혼 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이 결혼준비 과정에서 혼수문제로 집안끼리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현명하신 우리 신랑, 신부님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두 분 사랑에 금이 가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박상언 기자]
결혼 직전 파혼...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군요. 조금 개인적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실장님은 어떻게 웨딩 컨설팅을 시작하게 됐나요?
[김경아 실장]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어요. 대학을 졸업한 후에 대기업 비서실에서 수년간 근무했습니다. 이 시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절이었어요. 이 때 꼼꼼한 스케줄 관리, 일정관리, 고객관리 등에 있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거든요. 이 후 웨딩홀 분야로 직장을 옮겨 올해로 12년 동안 웨딩 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 못지 않게 예비 신랑신부들이 최상의 결혼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릴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박상언 기자]
네. 예비 신랑신부들이 아주 든든해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울산 JS웨딩홀도 이번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대대적 리뉴얼을 했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김경아 실장]
네. 2층 크리스탈 홀과 5층 에메랄드 홀 4층 피로연장 까지 리뉴얼를 해서, 깨끗하고 품격있게 변신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셔서 보시는 분들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서 참 이쁘게 바뀌었다고
한마디씩 해주셔서 너무 기분좋고 감사할뿐입니다.
또, 이번 리뉴얼뿐만아니라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12월 예식부터 다가오는 음력 2월(양력 3월27일)까지 예식에 한해서 기존 150만원이던 홀 대관료를 무료로 대관해드리고, 음력 2월 예식에 한해 식대 3000원 할인, 연출비 할인, 식사인원 150인 이상 시 폐백음식 서비스, 루엘 스튜디오 패키지 50만원 할인, 혼주 헤어·메이크업·비디오 촬영·웨딩 스냅 중 택 일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어요. 12월 잔여타임, 그리고 내년 1월 2월 예식에는 식대 2000원 할인과 연출비 할인이 들어가고, 식사인원 200명 이상 시 식대 1000원 추가 할인, 루엘 스튜디오 패키지도 30만원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상언 기자]
예비 신랑 신부들이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김경아 실장]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다보면 예상 외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일생 한 번뿐인 결혼을 예비 신랑 신부 둘이서 준비하는 것보다 웨딩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웨딩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비용도 아끼면서 준비하는 팁도 드리고 결혼 준비하는 순서도 조율해서 알려드리고 여러가지 품목 별로 할인받는 제휴업체도 도와드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결혼준비와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그 시간에 행복한 결혼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이에스웨딩홀은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를 꾸준히 개회할 예정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방문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답고 정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울산 웨딩의 랜트마크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딱딱한 웨딩홀보다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는, 따뜻하고 사람과의 소통으로 정겨운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웨딩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상언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