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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016', 전작의 주역들은 어디에...케빈오·천단비·자밀킴 동향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9-23 14:26

자료사진.(사진제공=Mnet)

또 한 번 축제의 막이 오른 걸까, 아니면 그저 연례행사가 돼버린 걸까.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관심을 모았던 Mnet ‘슈퍼스타K’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으나 이전만 못한 관심으로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슈퍼스타K’는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7인 심사위원, 배틀 콘셉트 등 새로운 방향성을 잡으면서 이름도 넘버링에서 벗어난 ‘슈퍼스타K 2016’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전 시즌과는 달리 대중들의 관심도는 역대 최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먼저 타국가에서도 실시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지역 예선이 서울에서만 실시됐고 이에 따라 다채로웠던 참가자들의 색이 확연히 단면화됐다.

또한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됐던 악마의 편집 논란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낳았고, 범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덕분에 포맷 자체가 다소 상투적으로 보였던 것도 이유이다.

그러나 가장 논란이 됐던 건 바로 전년도 TOP 3의 행방이다. ‘슈퍼스타K 시즌7’의 우승자 케빈오는 예선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우승까지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그러나 정작 우승한 이후 그는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의 OST에 참여한 것을 빼면 공식적인 음원조차 전무하다.

준우승자 ‘코러스 여신’ 천단비와 ‘천재 뮤지션’ 자밀킴 역시 마찬가지다. 매년 ‘슈퍼스타K’가 TOP10 수상자들로 콘서트를 진행했었지만 시즌 7은 그것마저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슈퍼스타K’의 몰락을 수상자 관리시스템 부재라고 지적했다.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TOP3에 들었던 이들에게도 음악활동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는 불신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슈퍼스타K의 추락은 제작진의 안이함이 빚어낸 결과다”라며 “매번 새로운 스타 만들기에 급급할 뿐 기존 수상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현저히 부족하다. 작년 우승자 케빈오의 경우 Mnet 시스템에서는 음악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그 주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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