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8일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 ‘2016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행사장에서 탈북민 봉사단체 ‘목련회’ 회원들이 북한음식을 전시·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제천경찰서) |
충북 제천경찰서(서장 김두련)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행사장에서 ‘우리는 한 마음·한 가족, 함께하는 북한음식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경찰서의 협조로 제천에 거주하는 탈북민 봉사단체 ‘목련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온반, 옥수수 국수튀김, 명태식혜 등 20여가지의 북한음식을 전시·소개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순대 등 북한음식을 나눠 준다.
인조고기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개발한 음식으로 한국의 콩고기와 비슷하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를 자주 접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북한 주민들 스스로 ‘인조고기’라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인조고기 속에 밥을 넣고 양념을 무친 음식이 인조고기밥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북한음식에 대한 이해, 실향민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음식을 체험한 한 시민은 “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 북한음식도 맛보고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