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경우 목통증과 척추통증 등 질환이 발생한다. 바른 자세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사진제공=부산메트로적추병원) |
현대인들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길수록 목과 척추에 부담을 주고 건강을 해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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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3시간가량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오랫동안 목을 숙이고 있을 경우 두통과 함께 목과 척추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변형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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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목과 척추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부산 메트로적추병원의 조철민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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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통보다는 목통증 환자 비중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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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의 추세로 보면 과거에 비해 요통보다는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중이 증가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이 점차 더 낮아져 10대나 20대 초반 청소년들의 방문도 많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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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예전에 비하여 거의 모든 일들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다 보니 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서 집중해야 할 일들이 많이 증가한 것이 절대적인 이유라고 판단된다. 여기에 수면 시간이 불규칙적이며 따라서 일상의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한 형태로 이뤄지는 것도 큰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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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허리 통증의 원인 찾기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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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지속되고 비교적 구체화돼 같은 자리가 계속 아픈 느낌이 있을 경우에는 그 병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가까운 척추전문병원을 방문, 세심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보고 필요할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같은 정밀 진단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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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허리의 통증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경우 무엇보다 생활습관 자체가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수면 습관과 일하는 자세 그리고 휴식하는 자세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평소에 척추에 무리가 될 만한 소인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후에는 척추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이나 근육 강화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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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목통증과 척추통증은 치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당장 문제가 되는 통증 자체만 해결되었을 뿐 통증을 유발한 원인 자체가 잔존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거나 근력이 저하 될 경우에 다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척추 질환은 만성퇴행성 질환에 해당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병도 깊어 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잘 관리해 퇴행성 변화를 겪는 속도보다 주변의 근육들을 잘 강화시킨다면 건강하게 지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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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측만증도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 풀고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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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초등학생이나 성장기 이전의 중학생들의 척추 사진을 보면 똑바른 아이들을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여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척추도 직접 만져 보고 자세도 확인하면서 평소의 자세나 습관에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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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고, 업무 여건상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성인들의 경우 운동은 필수다. 운동 처방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처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처방이다. 그렇더라도 목과 허리에 큰 문제가 없는 일반 성인이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루 단 몇 분만의 스트레칭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목통증과 척추통증이 심할 경우 참으며 병을 키우기보단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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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트로적추병원 조철민 원장.(사진제공=부산 메트로적추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