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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서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10-04 08:11

3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서 ‘물질적 상상력’을 주제로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경남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창원조각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이 3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시민, 지역예술인,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물질적  상상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윤진섭 창원비엔날레 총감독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로봇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 진보사회의 전망에 모색하기 위해 토론을 벌였다.

윤진섭 총감독의 인사말에 이어 김진우 로봇아티스트가 ‘신인류, 거북선을 튜닝하다’란 주제로 발표했다.

김진우 씨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이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와 미래에도 공존한다”며 “폐차한 자동차를 예술로 승화시켜 기계와 예술의 결합을 통해 상상력을 불어넣어 이 모든 것들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봇공학자인 한재권 박사는 “로봇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 것은 중요하고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며 “오는 2020년 이후에는 로봇이 우리생활에 가까이 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은 위험지역에서 사람을 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 상용화까지는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한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씨는 “예술과 기술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많은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정영숙 씨(갤러리 운영)는 로봇산업이 신성장?신동력 산업으로 대두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한재권 박사는 “공학자는 효율성을 위주로 생각하지만 디자이너의 조언을 많이 참고로 한다. 로봇은 모두가 관련된 종합학문이기에 예술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학부모는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가”로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송호준 씨는 “다양한 경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입시에 매달리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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