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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정오쯤 부산 지날 듯... 유·초·중등교 휴업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10-05 06:32

제18호 태풍 '차바' 진로도.(사진출처=기상청)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오전 5시 현재 제주를 지나 여수 앞바다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오쯤에는 부산을 스칠듯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부산과 울산, 대구, 광주,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일부,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태풍의 중심이 부산을 이날 정오쯤 스칠듯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에는 부산에서 불과 30km 떨어진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부산도 시 차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항은 어제(4일) 오후 7시를 기해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4000여척에 달하는 선박들은 피항했다.

한 관계자는 예년같았으면 인근 거제항으로 옮겨야 하지만, 거제항에도 태풍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는 서해로 일부는 동해쪽으로 피항했다고 전했다.

부산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경주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 인근주민들의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부산시교육청도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고등학교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업 또는 등교시간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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