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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 '차바' 피해 응급복구작업 총력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6-10-06 22:34

민.관이 함께 응급복구작업에 구슬땀 흘려!
6일 포항시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 회원들이 장성동 침수 주택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는 5일 내습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발생한 주택침수, 농작물 피해 등에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응급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로, 주택, 하천 등 분야별 태풍피해에 따른 신속한 응급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재 양학동 절개지 토석유출, 장기면 대하천 제방유실 등 하천 피해 18건, 장량동 10여채, 효곡동 10여채 등 수십여채의 건축물과 44ha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25ha의 벼 도복, 1ha 낙과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시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봉사단체 회원 600여명은 수해현장에서 굴삭기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펼쳤다.

또 7일부터는 해병1사단 군장병들도 본격적으로 수해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농업피해와 주택침수가 집중된 흥해읍, 장성동지역에는 경북도청에서 파견된 직원 80여명을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들을 집중 투입해 가전제품 정리, 주변 환경 쓰레기 정리, 벼 일으켜세우기, 낙과 수습 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침수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한편 태풍 내습 시 통제됐던 도로 침수 13개소는 배수돼 통제가 해제됐고, 초곡천 범람우려로 긴급 대피시켰던 흥해읍 성곡리 주민 40여명도 당일 오후에 귀가 조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내습에 따라 사전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도로, 하수도 등 분야별로 예방, 대비에 노력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시켰지만 안타깝게도 태풍 피해가 발생된 부분이 있었다"며 "태풍 피해에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이번 태풍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상습침수지역, 냉천 등 하천정비에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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