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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동이면에 해비타트 17번째 ‘사랑의 집’ 들어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14 14:49

13일 마을 주민 등 참석한 가운데 기공 및 감사식 열려
지난 13일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왼쪽 네번째)와 류웅렬 옥천교육장, 해비타트 정삼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번째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이사장 정삼수. 이하 해비타트)가 지원하는 17번째 사랑의 집이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에 들어선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17번째 홈파트너로 동이면 금암리의 다섯 아이 아빠인 전익찬씨가 수혜자로 선정돼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씨는 필리핀 부인을 둔 다문화 가정의 가장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섯 아이와 함께 동이초등학교 관사에서 거주해 왔다.

그러나 얼마 전 있었던 신안군 섬마을 교사 사건으로 동이초 관사가 폐쇄돼 살 집을 잃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전씨 가족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마을 주민과 해비타트의 경제적 도움이었다.

해비타트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으로 지난 2010년 영동을 시작으로 이 번까지 17번째 사랑의 집을 짓게 됐다.

해비타트는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해 전씨 가족이 머물 집을 다음 달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러한 해비타트의 지원을 가능하게 한 것은 이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이었다.

마을 주민 김종수씨는 전씨 가족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이들이 머물 집터와 건물을 내놓았고 마을회에서는 공사기간 동안 마을회관을 현장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지난 13일에는 이 마을에서 해비타트의 17번째 사랑의 집짓기 기공 및 감사식이 김영만 옥천군수, 류웅렬 옥천교육장, 해비타트 정삼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만 군수는 “해비타트의 지원과 마을 주민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다섯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마련되게 됐다”며 “나눔을 통한 사랑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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