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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검찰 출석해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사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6-10-31 17:14

劍, “국정농단 비롯한 각종 의혹 조사 후 구속 여부 결정할 예정”
'국정농단'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현 정부의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씨는 이날 출석 시간에 마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짧게 입장 표명을 했다.


검찰은 최씨에 대해 ▲청와대 비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및 기금 강제 모금 의혹 ▲더블루K·비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경제·안보·외교·경제 정책 관련 문서를 사전에 입수해 열람하고 인사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통한 800억원대 기금 모금을 배후에서 기획·조종했다는 의혹과?페이퍼 컴퍼니로 알려진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 최씨의 개인회사를 통해 거액의 돈을 빼돌리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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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이외에도 딸 정유라씨(20·정유연에서 개명)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관리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씨가 심적으로 불안해하거나 구체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나면 긴급체포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피하는 자세를 보이다가 지난 30일 영국 런던에서 항공기를 타고 귀국했다.


한편,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31일 최씨와의 접견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취재진 앞에 “최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증거 인멸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있는데, 제가 어제 하루동안 기자들에 싸여있었기 때문에 증거 인멸의 여지가 전혀 없고, 인멸할 부분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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