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세종시청 로비에 바람개비가, 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11-24 09:42

25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비욘드 아트스튜디오’가 전시하고 있는 바람개비 모양의 키네틱 아트.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3D 역부조 입체필름이 빛을 받으면 보이게 돼 있는데 마치 옛날 영사기를 닮았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 최초의 미술 레지던시 공간인 ‘비욘드 아트스튜디오’에서 ‘주연공 주인배우’란 제목으로 주최하는 전시회가 세종시청 로비에서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부강면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에서 먹고 자며 작업을 하는 4명의 ‘비욘드 아트스튜디오’ 레지던시 입주작가 강준현, 오완석, 윤석희, 전미희의 작업세계와 시민참여의 공동작업을 볼 수 있다.

‘비욘드 아트스튜디오’ 작가들은 다른 분야를 미술과 결합한다거나 개념미술 등과 같은 새로운 예술을 시도해 기존 전통미술과는 차별성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주연공 주인배우’란 제목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시민참여형 전시회다.
 
25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비욘드 아트스튜디오’가 전시하고 있는 설치 미술. 시민들이 보낸 엽서를 모아 작품을 만들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특히 시민참여 작품은 시민 300여명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데 3D프린터를 이용해 역부조의 형식인 입체필름으로 제작하고 이를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으로 제작했다.

영사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여기에 빛을 비추면 회전하면서 각 장면마다 작품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삶을 보여주게 돼 있는 컨셉이다.

또 시민들의 소망을 적은 엽서를 모아 묶어서 아파트를 연상케하는 공간에 적절히 배치한 일종의 설치미술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공간인 시청 로비에서 이루어지는 특징과 의미가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