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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수동면 주민들, 고속도로 노선변경 ..8일부터 시위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6-12-07 14:50

남양주시 수동면주민들이 지난달 22일 고속도로 시행사인 포스코 측과 회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의견만 확인했다.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집단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사진=수동면 고속도로 노선변경 비대위)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들이 비대위를 구성 제2외곽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의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8일 시청 앞과 조응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단 시위에 들어간다.
 
포천-화도 제2 고속도로 구간은 현재 노선대로 공사가 진행되게 되면 수동면의 송천, 지둔, 수산리 등 5개 마을을 가로지르게 된다.

통행량은 하루 최소 1800대 이상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시행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수동면 비대위는 “마을 한 복판에 고속도로가 생긴다면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건강권 침해뿐만 주거 환경 훼손으로 마을을 초토화 된다” 며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다. 

비대위는 현재의 노선을 마을을 피해 산 쪽으로 터널을 뚫어서 고속도로를 건설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난달 22일에 처음으로 의견 검토 결과가 주민들을 크게 실망 시키자 실력행사에 나서게 됐다.

비대위는 “이석우 시장이 주민들의 요구노선으로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약속과 달리 시 담당자들은 건설사인 포스코의 의견만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남양주시(갑) 조응천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시민의 재산권과 주거권이 침해당하고 있음에도 시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실력 행사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수동 비대위 이미란 총무는 “시청과 조응천 국회의원 사무실 앞 시위는 국책사업에 책임이 있는 관계 기관에 대한 항의다”며 “도로가 우선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우선되서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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