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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규모 2.4 지진...월성원전 재가동 후 첫 여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12-09 14:25

9일 오전 11시30분쯤 경주시 남동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 9월12일 경주 지진의 여진이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사진출처=기상청)

지난 9월 경주 강진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월성원전 1~4호기가 지난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으로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9일 오전 11시30분쯤 규모 2.4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은 경주시 남동쪽 21km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9월12일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난 9월12일 경주 강진에 따른 여진은 총 543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규모 1.5~3.0 미만은 524회, 3.0~4.0 미만은 17회, 4.0~5.0 미만은 2회로 집계됐다.

◆ 원안위 80일간 정밀점검 거쳐 5일 월성원전 재가동 승인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원안위)는 지난 5일 '9.12 경주 강진'으로 수동 정지한 월성 원전 1~4호기에 대한 정밀점검을 거쳐 재가동을 승인한 바 있다.

원안위는 수동정지 이후 80여 일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점검과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규제지침을 중심으로 해외 점검 규정과 사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규모 5.8 지진은 물론 500여회 이상 발생한 여진의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 조치 이행현황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또 원전 내 대표지진계 외의 특정 위치 설비에 대한 영향평가를 위해 모든 계측기의 계측값을 점검하고 이 중 응답 스펙트럼값이 크게 측정된 1호기 격납건물 외벽에 대해 방진기 성능시험과 종합누설률시험 등의 정밀점검을 통해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가동 승인 배경을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 경험을 토대로 해외사례와 기술검토 등을 통해 지진대응시스템(운전정지기준, 보고공개시간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안위는 ?원전시설별 내진성능 정밀 재평가 ?설계기준 초과 지진에 대비한 방재대책과 주민보호 대책 마련 ?지진발생 지역 정밀지질조사 ?실시설계지진 적합성평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안위는 또 원전 재가동을 승인함에 따라 원자로 임계 후 출력상승 과정에서의 운전성시험 등에 대한 현장입회 등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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