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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최양식 경주시장 취임
기사입력 : 2010년07월01일 11시44분
(아시아뉴스통신=최창호 기자)

 민선 5기 최양식 경주시장이 취임했다.

 1일 경상북도 경주시 서라벌예술회관에서 각계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다음은 최 시장의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여러분

 먼저 저를 경주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옷깃을 여미면서 시민여러분의 깊은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좁고 불편한 자리에서 오늘 경주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거듭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많은 다른 시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년간 우리 경주시정에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퇴임하신 백상승시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우리 경주를 위해 두터운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을 모든 시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긴 역사의 시간을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과 그 정신을 대대로 굳게 지켜온 경주시민을 저는 가슴깊이 존경합니다.

 서로 다른 뜻을 한데 모으고 함께 화합하는 신라 건국의 화백 정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위국의 화랑정신,공동체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그 기쁨을 함께 하는 애민의 선덕정신, 우리 경주 시민의 가슴속을 흐르고 있는 이 세가지 정신이 바로 천년을 이어온 경주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경주의 정신을 지키면서 신라건국이래 세 번째 천년을 맞는 융융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먼저, 경주의 이러한 고귀한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철저한 역사의식과 미래의 비전을  함께 재정립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경주 밖의 넓고 급히 변화하는 세상을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새로운 변화를 우리는 당당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수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주간 강좌, 시민아카데미를 개설, 경주의 희망적인 담론을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첫 번째로 앞으로 오랫동안 경주의 정신을 굳건히 지켜온 유림과 지역의 학문세계를 이끌어 온 대학,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해온 시민사회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 등이 함께 경주의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과 열정으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경주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찬란한 신라의 문화는 튼튼한 신라경제의 기초위에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우리 경주의 경제가 더 이상 이웃도시의 경기 변화에 매달리는 의존적인 경제구조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이웃의 공업도시와 상생하는 경제, 경주의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경제를 건설해 나가야합니다.

 에너지 산업을 기초로 한 에너지 연구, 교육산업, 양성자 가속기연구센터를 기초로 한 첨단 산업연구 및 의료단지의 형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초로 한 바이오산업과 농축산업과 어업경영의 혁신 등 전략적 산업단지의 재배치와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경주의 경제를 회복시켜 나갈 것입니다.

 산업단지에는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편의, 교육시설을 갖춘 배후주거생활단지를 조성하여 인구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해 나가야 합니다.

 경주는 더 이상 과거의 역사유산에만 의존하는 관광도시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경주가 활발한 공연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고  창조적인 예술인의 왕성한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인들의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장수촌을 건설해 장수연구소, 장수식물재배단지, 자연동물과 함께 하는 자연숲과 꽃길, 야생화공원, 별자리관측, 황토체험단지 등을 조성하여 관광소득에도 획기적인 기여가 있도록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경주를 미래세대를 위한 명품 교육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입니다. 교육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입니다.

 우리 경주인구 감소의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경주경제의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치를 적극추진 할 것입니다. 초중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방과후학교와 기숙사의 설치를 적극 지원하여 학교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교육을 위해 경주를 떠나는 우리의 이웃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을 위해 경주를 찾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그간 선거과정에서 경주의 미래를 생각해온 다른 후보들의 귀한 생각들을 검토하여 시의 시책에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그분들과 앞으로 경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그들의 폭넓은 경륜을 듣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우리 경주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당연하고도 확실한 사실을 강조합니다.

 저와 경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제 바로 시민의 동반자, 기업의 동업자가 될 것입니다.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모실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이제 달라진 경주시정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시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함께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오늘을 개척해 나가야합니다. 위기는 언제나 그 속에 기회라는 보물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기회라는 보물을 찾아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는 미래의 언덕에서 우리 경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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