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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쇄·분체기계 대표 기업,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5:13

정재원 기자가 만난 사람-(주)한국분체기계 안태철 회장
관련사진.(사진제공=이코노미뷰)

최근 제약, 에너지, 이차전지, 광물 등의 신소재 개발 및 응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분쇄 기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용도에 맞는 입상컨트롤이나 제품 질에 적합한 입도분포, 혼합 기술을 이용한 입도컨트롤 등 보다 전문화된 분쇄 기술이 나오고, 친환경 관련 산업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사업 분야가 나타나면서 분쇄기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고의 분쇄·분체기계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한국분체기계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기술을 교류해 개발한 바이오매스 건조 분쇄장치인 BPS(biomass dryer& pulverizing system)는 하수 및 제지슬러지, 가축 분뇨, 음식 쓰레기 등을 고급 비료 및 사료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고속회전기류를 이용한 처리장치이다. 별도의 에너지 없이도 저온감압장치를 이용해 양질의 건조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장치는 철분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분쇄 시 온도 상승이 매우 적으며, 기계 내부소음이 환경부 기준치에 적합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분쇄 후 유지관리도 간편해 현장의 인기가 높다. 국내 최고의 분쇄·분체기계기업우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분체기계를 이끌고 있는 안태철 회장을 만나보았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최고의 시스템 가동

30년 이상 분체기계 개발에 매진해 온 ㈜한국분체기계(대표이사 회장 안태철)는 정밀화학, 석유화학, 의약품, 화장품, 식품, 금속, 비료, 기타 신소재 분야에 적용되는 고입도 분체 생산에 관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기본 설계에서 상세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고문과 저명한 교수, 분체 관련 분야에 십수년간 종사한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긴급 A/S 시스템, 품질 보증 시스템 등을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분체기계는 삼성 SDI 헝가리 공장에 초미립분쇄 분체기계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국내시장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까다로운 일본 유수의 제약업체 두 곳과 계약을 맺어 수출을 진행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각지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마이크로 에어 제트 밀 시스템(Micro Air Jet Mill System)’과 ‘마이크로 클래시파이어 밀(Micro Air Classifier Mill)’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 제품들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신소재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초미분(1 Micron) 이하인 서브마이크론(Sub Micron-nano) 수준의 분쇄·분체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태철 회장은 “이 제품군은 타기종과 달리 철분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며 “분쇄기 온 상승이 적을 뿐 아니라 기계 내부 소음도 환경부 기준치에 적합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분쇄 후 유지관리도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기’라는 것이다. 이 인증을 받은 업체는 그만큼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안 회장은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노우하우와 기술을 보완해 끊임없이 더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겠다. 나아가 국내 기술의 무한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사진제공=이코노미뷰)

◆친환경 플랜트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

“최근 전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친환경 정책에 따라 바이오에너지 원료, 하수슬러지, 폐기물 재활용 등의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분체기계는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단순 분쇄에서 입도 컨트롤, 표면개질, 표면코팅 및 건조, 이송, 혼합, 선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감압원리를 이용해 기류식 건조 & 미분쇄시스템을 개발해 축산분뇨, 임목폐기물, 폐각 등 습기가 포함된 원료까지 분쇄할 수 있게 되어 친환경 분쇄기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

현재 분쇄·분체 기계를 사용하는 분야는 곡류, 해조류, 한약재, 설탕 등 식품이나 약재 관련 업종이 대부분이다. 이들 업계에서는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분쇄기 발열이나 산화로 인한 변질이 없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은 HACCP와 GMP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바이오 신소재 등의 산업 전반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안 회장은 “향신료 등은 맛이나 향기가 손실되지 않는 방식으로 분쇄를 하기 때문에 웰빙 트랜드에도 잘 맞는다”며 “폐목재나 나무껍질을 잘게 파쇄해 퇴비를 만들면 나뭇잎이나 풀과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퇴비를 얻을 수 있다. 유기질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소더스트 머신을 활용한다면 우리 농토를 살리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여년 노력과 열정의 결실

한국분체기계는 설립 초기부터 전문화, 특성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으며 자체 기술연구소도 갖추어 차별화된 제품군을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 그 결과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기술혁신중소기업(INNO-BIZ), 벤처기업 인증 등을 획득했다. 한 회장은 “땀과 노력은 언제나 보상이 있기 마련이다. 완벽한 제품을 생산해 이윤추구가 아닌 고객만족을 추구한다면 중소기업도 어느 대기업 못지않게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태철 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며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거래업체와의 약속, 소비자에 대한 적기적소의 대응, 완벽한 품질 보증 등 ‘제품의 품질’과 ‘고객에 대한 신용’이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24시간 긴급 A/S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객감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제품을 개선해 나간다는 장인정신을 갖고 성장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세계 1등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경영 시대를 맞아 ‘기술강국’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다. 중소기업인 한국분체기계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역수출은 물론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점은 모든 기업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안태철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한 제품력 향상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품 공급에 있어 적기 대응과 완벽한 품질보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결국 품질과 신뢰가 성장의 발판이 된다”며 “열정과 의지를 통해 세계수준의 제품개발을 해왔고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글로벌 선도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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