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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설 명절 구제역·AI 특별방역 대책 추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1-23 11:05

설 명절 연휴, 24시간 구제역·AI 비상 방역태세 유지

설 전후 25일, 2월1일 축산농장·시설·차량 일제소독 실시
경상남도, 도 경계지역 AI 방역 실태 점검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5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설 연휴기간에 도와 시군에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하고 가축전염병 전용 신고전화(1588-4060) 운영, 설 전후 축산농장·차량 일제소독,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운영, 귀성객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홍보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귀향·귀성객이 대규모로 이동하기 전인 25일과 이동 후 2월1일 이틀 동안 AI 등 가축질병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시군, 농협, 축산진흥연구소 소독차량 100대를 총 동원해 축산농장, 축산차량,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철새도래지·밀집사육단지와 같은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축산차량 소독강화를 위해 타시도 출입관문과 시군별 주요 도로에 설치된 41개소의 거점소독시설과 27개소의 이동통제초소 등 총 68개소를 24시간 운영해서 AI 추가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귀성객의 왕래가 잦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발판소독조, 대인 소독약품 등을 비치하고,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홍보 현수막 게시, SMS(단문서비스), 마을방송을 통해 차단방역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축산인 모임과 집회를 자제하고, 농가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나 농장관계자 등에게 구제역·AI 발생국 해외여행을 자제하도록 교육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할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해서 입국 후 소독과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기존 발생농장 주변에 바이러스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귀성객들은 AI 발생지 무단출입을 삼가고 축사와 철새도래지, 강·저수지·논밭 등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 자제를 주문했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설 연휴 기간 귀성과 귀경 국민의 대이동으로 AI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객 홍보활동과 축산농가 방역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즐거운 명절에 AI 등 방역활동으로 다소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지만, 모두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니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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