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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홍대앞 홍익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나경기자 송고시간 2017-02-17 18:39

매년 3월이면 홍대 앞 홍익어린이공원에서 홍대프리마켓이 열려 문화명소로 유명하다.(사진제공=마포구청)

‘홍대 놀이터’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홍익어린이공원에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이면 예술장터가 열린다. 이때는 수제가방이며 직접 그림을 그려넣은 티셔츠, 키보드 자판으로 만든 반지에 이르기까지 백화점이나 미술관에서는 살수 없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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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홍대 거리미술전 등 홍대의 대표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의 연습공간이자 예비무대인 놀이터는 2002 월드컵 개최와 동시에 공원 담장을 허물면서 본격적으로 예술문화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곧잘 등장해 홍대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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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더그라운드의 놀이터이자 문화예술시장으로 더 알려진 홍익어린이공원은 지역 주민을 위한 일상공간이지만 대학가와 상업시설 주변에 위치해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서는 그 기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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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상업시설과 밀접한 홍익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여 홍대문화를 알리고 이용객들의 소통과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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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014년 이용현황에 걸맞은 문화공원 변경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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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도시계획 변경 절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3월에 착공, 5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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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원을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 녹지대와 조합놀이대 등을 철거해 중앙광장과 진입로를 넓힌 개방형 광장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기존 경로당을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수 있도록 문화회관으로 변경할뿐만 아니라, 문화회관과 공공화장실 외벽은 목재마감으로, 가로변 석축은 화강석판석으로 마감해 가로경관도 개선된다. 야외공연장과 쉼터를 만들어 이용자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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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공원에서 매년 3월에 열리는 홍대 프리마켓은 5월까지는 다른 곳에서 임시 열릴 예정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종전처럼 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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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앞의 대표명소인 홍익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재조성해 개성있는 홍대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광장문화의 중심이 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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