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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완등불축제' 윈린서 화려한 폐막…1360만명 관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2-24 14:28

'2017 타이완등불축제' 행사장에 몰린 인파./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대만 최대의 국가적 행사 등불축제가 올해도 화려한 막을 내렸다.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타이완관광청)과 윈린(雲林)현 공동주최로 윈린현 후웨이, 베이강 일대에서 개최된 '2017 타이완등불축제(2017台灣燈會, Taiwan Lantern Festival)'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2개 구역 6개 테마전시관에서 3000여개 등불을 선보인 가운데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1990년 이래 올해 28회째를 맞은 이번 등불축제는 50헥타르 규모 전시장에 누적관람객 1360만 명, 일일 관람객 200만 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등불축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해 등불축제는 윈린의 다원문화와 토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문화를 잘 표현했다. 로하스, 고향, 인형극, 연희, 종교기복, 공예전통 등 윈린현의 이미지와 독특한 자연생태, 친환경 과학기술, 민속문화 등을 등불로서 표현했다. 또한 과학기술이 가미된 창의성으로 환경보호와 그린에너지 등 미래의 가치를 제시했다.
 
'2017 타이완등불축제' 주등쇼./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닭의 해를 맞아 봉황을 소재로 한 거대 주등 봉황래의(鳳凰來儀)는 봉황이 머리를 들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새로이 도입한 4D굴절방식으로 어떤 각도에서든 천변만화의 광학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발광재료도 식물성 친환경 재료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봉황래의는 매시간 주등쇼로 장관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윈린현 등 타이완 각지의 공연단을 비롯해 일본, 태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연일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등불축제는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전시장의 청결을 유지하며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 것이 인상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2017 타이완등불축제' 행사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지난 19일 열린 폐막식은 저우용후이(周永暉) 교통부 관광국장, 리진융(李進勇) 윈린현 지사, 장화관(張花冠) 자이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간의 대장정을 공식적으로 마치며 다음 등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리진융 윈린현 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2017 타이완등불축제가 주민들의 강력한 지지 하에 1360만 명 관람, 100억대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한 것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8년 타이완등불축제는 자이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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