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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내 금품 절도 20대女, 핸드폰 분실신고 접수하다 덜미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2-25 18:23

A씨(28.여)의 차량내 금품 절도 범행장면이 담긴 CCTV화면.(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절도범이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려고 지구대를 찾아갔다 붙잡히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9시 27분쯤 부산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에 차량 내 가방이 없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차장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한 여성이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회사서류가 들어 있는 가방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인상착의를 전직원간 공유한 뒤 탐문수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이 여성이 벗고간 분홍색 운동화도 수거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5시 30분쯤, A씨(28.여)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재송지구대를 찾아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접수하다, A씨의 인상착의가 CCTV 속 절도범과 비슷하다고 판단해 범행 사실을 추궁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계속 부인했으나, CCTV 영상과 운동화를 증거로 제시하자, 결국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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