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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극단, 셰익스피어 '햄릿' 소리책 제작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5:24

2014년부터 꾸준히 '소리책' 제작을 하고 있는 경기도립극단배우들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셰익스피어 명작 '소리책' 햄릿이 3월말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김철리)과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제작 사업을 진행한다.

2014년의 '맥베스', '리어왕', 2015년의 '로미오와 줄리엣', 2016년의 '오셀로'에 이어 2017년에 '소리책'으로 제작될 작품은 '햄릿'이다.

'소리책'은 경기도립극단 배우들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종의 청각책이다.

경기도립극단은 '소리책' 제작 사업을 2013년부터 재능기부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제작에는 도립극단 소속 베테랑 배우 23명이 참여한다.

'소리책'은 "아름다운 인생, 함께하는 세상, 샘솟는 기쁨 - 작은 사랑의 실천, 큰 사랑의 감동" 콘셉트에 기초하여 경기도립극단과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출판그룹 민음사 간의 공동협약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소리책'의 대출서비스를 맡았다.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기획된 '소리책'은 경기도립극단 소속 전문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만큼 전문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단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사업으로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극단 배우들의 바람이 담겨있는 특성화 사업으로 앞으로도 사회복지기관과 여러 공익 단체와 기관, 기업이 함께 마음을 전하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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