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정치
신용현 의원, “’주2일 휴일‘ 도입해 주 5일제 정착시켜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5:43

신용현 국민의당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내년 공휴일수가 69일로 1990년 이후 역대 최다인 가운데, 우리나라 연 2113시간인 세계 최장노동시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5일제 근무’ 법제도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한국천문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 수는 69일로 올해보다 1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개’의 해로 단기 4351년이다. 52번의 일요일과 설날?추석 등 15일의 공휴일에, ‘어린이날’과 ‘추석 연휴’ 2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고 6월 13일이 ‘전국동시지방선거일’로 지정돼 총 공휴일 수는 69일이다.
 
여기에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은 토요일 52일을 더해 121일이지만, 어린이날, 설 연휴가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총 119일로 올해와 같다.
 
문제는 2005년 7월 1일부터 주 5일제 전면도입으로 관공서가 토요일에 휴무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토요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아, 달력제작업체는 토요일에 ‘반공휴일’때 표기했던 ‘파란색’이나 1989년 이전 ‘주6일제(1주48시간제)’의 의미인 ‘검정색’을 사용하면서 현행 달력의 토요일 색깔은 기준 없이 제각각이 되었다는 점이다.
 
신용현 의원은 “내년 공휴일 수가 69일로 1990년 이래 역대 최다일수라지만, 2016년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 부끄러운 세계 2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정부가 2020년까지 연간 근로시간을 OECD 평균인 1800시간으로 현재보다 300시간 이상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5일 근무제’의 전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일 휴식을 통해 국민의 ‘주말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공휴일뿐만 아니라 관공서 휴무일인 토요일도 달력에 적색으로 표시하는 ‘빨간토요일법(천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하루 속히 통과돼야 사회전반에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근로기준법상 주 2일의 휴일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